서울, 비오는 날 데이트
비가 오면 빗소리 들리며, 운치가 있기도 해서
꼭 나쁘지만은 않지만,
모두 그렇듯이... 또 막상 비를 맞는건 싫죠.
오랜만에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죠...
고대하고 고대한 주말 데이트인데, 청천벽력같은 비소식이라도 들리면.. ㅠ
비가 오니...
여자친구가 버스창문에 그린 이모티콘(ㅠㅠ)도 울고 있었어요..
주르륵...주르륵.....
이럴때는 아무래도 실외보다 실내데이트 코스를 찾는게 좋아요.
서울에서 실내데이트 코스는 많겠죠.
롯데월드나 코엑스, 영화관, 카페 등등...
바로 생각나는게 한계가 있어서인지, 비 올때마다 가던 곳들이 또 매번 반복되곤 하죠.
또 사람 많은 곳은 복잡하고 정신사나워서 금방 피곤해져서 싫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새로운 곳을 찾아보았는데요.
바로
IFC MALL (IFC몰 / 아이에프씨몰) 입니다.
※ IFC SEOUL(서울국제금융센터)
여의도공원 옆에 위치하였고요.
지난해(2012년) 8월말경에 오픈했다고 해요.
여의도역(지하철 5,9호선)에서 STREET SHOP을 통해 연결되어있어 접근이 용이하죠. ^^ 비올때는 더욱이...
사람은 많지 않았으며,
지상1층, 지하 3층(L1, L2, L3)으로 어마하게 큰 규모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데이트코스로 적당히 걸으면서 아이쇼핑하며 돌아다니기 좋을 정도였어요.
L1 : Fashion
L2 : Fashion / 영풍문고 (여의도역에서 스트리트샵을 통해 나오면 L2층으로 나오게 됩니다)
L3 : Food / CGV
건축도 구경하면서 다니는데, 설계자가 꼼꼼히 신경써서 잘 계획해놨었어요.
재료 같은게 부티 좔좔나죠. ^^
에스컬레이터가 역동적인 공간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데이트도 힘이 나야하니까, 먹을것도 꼭 챙겨드세요. 푸드코너는 L3(지하3층)에 있어요.
잔치국수(쌀면)
비빔국수(소면)
L3 에는 CGV가 있어서 영화도 볼 수 있죠.
IFC CGV는 다른 영화관하곤 전혀 다른 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음 마치 유럽 street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하에 이런 공간이 쌩뚱 맞다는 생각이 들거 같기도 하지만,
건물 전체 Concept을 영화관까지 들고간건지도 모르겠어요...
street를 거닐다 옆에 문을 열면 바로 영화관람실 이랍니다.
물론 그 문마다 몇 관이라고 표시가 되어있고, 예매한 곳 문을 열어야겠죠.
비가 온다고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오랜만에 연인과 함께 실내데이트를 즐기는 것 자체를(비 덕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