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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9, 2017
빈 깡통
어린시절,
조용한 시골길행에서
빈깡통은 소중한 길동무가 되어줬다.
길행중에 만난 깡통을 발로 차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귀를 즐겁게 해주고,
어디로 튈지 모르니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고,
멈추어진 시간이 오래지나지 않도록
걸음을 독촉해서 깡통을 다시 차야한다.
그렇게 차고 차고 차며 걷다보면 어느새
집에 금방 도착한다.
먼가에 홀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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