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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8, 2010

보람

방금 설계실에서 돌아와 대충 씻고 쉬고 있다.
전공 설계 수업의 과제로 기본 평면도에 따른 입면도 4개와 기본 평면도를 바탕으로 내가 리모델링한 평면도에 따른 입면도 4개가 주어졌다.
좀 해둔게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리모델링 입면도 4개만을 남겨두고 했다. 내가 리모델링한 평면도라서 기본과는 다른 입면도를 하고 싶어져서 아직 배우지 않은 기와지붕을 입면도에 도전해 보았다. 인터넷에서 도면을 찾아서 기와지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고 도전했는데 썩 괜찮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 이상하게 피곤 한거 같은데 잠이 안온다. 설계란건 매력이 있다. 집중을 하고 완성될 집을 상상하며 도면화 한다. 그리고 몇십시간을 걸쳐 완성된 도면을 보며 손을 털때 그 기분은 정말 느껴본자만 안다. 교수님께서 몇주를 밤새면서 설계를 끝내고 느끼는 기분은 엄청나다고 했는데 이제 좀 이해가 간다.

2004.04.11 (cyworld minihp)




04학년도 4월이면 내가 학과에 입학하고 한달뒤쯤인데?
이런 생각을 했다니... 6년이 지난 지금 읽어보니 웃음이 나오면서 대견스럽기도 하다.
내가 해왔던 생각과 사고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과거를 들춰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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