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라
하늘에 구멍이 났다구
정말 오늘 같은 날씨에 딱 맞는 말이 아닐까
물을 퍼부어주신다
뭐 학교를 올라오는길에
빗물이 좀 튀어서 찝찝하긴 하지만
난 이런 날씨를 싫어하진 않으니까
평소처럼 집에서 출발하기전 MP3를 주머니에 넣고
이어폰을 꺼내다가 "아~"하고 MP3를 꺼내서 다시 가방에 집어 넣는다.
이런 날엔 빗소리가 최고니까
빗소리만큼 좋은 길동무는 없으니까
가을비라 반갑다
학교앞 다리가 넘치진 않을까 조금 걱정이되긴한다
저 다리가 넘치면 학교에서 고립되고 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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