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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2, 2010
단 하루만 더
항상 곁에 있었다. 항상 기억속에 있었다.
그래서 다들 모른다. 어머님의 존재감과 사랑을 말이다.
나도 찰스와 같다. 아빠 아들을 어렸을때부터 선택했다.
지금은 별 문제라고 보진 않지만 어린 시절 술주정을 하는 아버지가 미웠었다.
하지만 말도 없고 무뚝뚝하기만 한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원했다.
아주 조그만 관심에도 뭐가 그렇게 경희롭고 황홀하던지 모른다.
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뭐든지 관심을 가져주었고 함께 하고 싶어했다.
인간이란 동물은 익숙하고 내 것이 확실하다 싶으면 실증이나고 무관심해진다.
그러면 다른 것을 점령해야 한다.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은 어린시절부터 익숙해져 내가 아빠아들이 될지 엄마아들이 될지
선택해야할 나이엔 벌써 명단에서 제외되었나보다.
난 아빠아들이었다.
바로 곁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니 보이면서도 안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단 하루만 더' 책을 읽고 더 이상 어미니의 사랑을 안보이는 척 할 수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식을 사랑하고 모든걸 헌신하는 사람.
무엇이든지 이해해주는 사람.
어머니는 항상 내 편이었다.
그렇지만 난 어머니 편을 들어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미치 앨봄,Mitchell David Albom (작가), 단 하루만 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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