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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5, 2011

다시 일상으로, 꿈에서 깨어나니

처음 맞이한 휴가는
달콤함이 컸던 만큼 그 휴유증도 큰게 어쩌면 당연하거늘
아직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은 꼬마아이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때를 쓰듯...
휴가를 끝내고 싶지 않아,
하루를 마감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눈을 감지 못하겠다.
잠을 못 이루겠다.

휴가동안 어떤 프로그램들로 시간들을 보냈는지는
지금에 와선 중요치 않을 것이다.
어찌했든 아쉽고 씁쓸할 것이니...

어쩌면 잠시 꿈을 꾸었는지도 모른다...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이니
하지만 걱정되고 두려운건 왜일까...

깊은 한숨을
아쉬움과 함께 못내 들여 삼켜본다.

일년뒤에 또 찾아올 꿈을 고대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밤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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