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나는 개구장이중에 최고였어.
부모님말씀보단 내 생각 아니 그 전에 행동이 우선이었어.
친척들 사이에선 통제불능의 말괄쟁이였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혀 친구들 부모님이 날 쫒아다녔어.
그렇게 난 어렸을적엔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았어
그래 잘한짓은 아니야
그래 잘한짓은 아니야
하지만 나였어
어린시절의 나였어
그러다 중학교를 가게되었지
새로운 세상은 나에겐 너무 큰 충격이었어
학교나 길에서 모두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어.
그때부터였어 그래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들
나를 지켜보는 눈
나는 그때부터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위해 발버둥쳤어.
벗어나면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무서웠나봐.
어디를 가든 나를 지켜보는 눈은 날 항상 쫒아다녔어
나를 지켜보는 눈이 누구의 눈인진 알 수 없어
분명한 것은 나를 가두어주었고
벗어나지 않게 묶어주었어.
이렇게 살아온 인생
이렇게 살아갈 인생
그것이 바른 길이라 생각했어.
벗어나지 않는 곧은 길.
평범한 나를 만들어주었
이제 뒤를 돌아보니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게되
나를 지켜보는 눈이 누군지 알겠어
그래 그건 내가 만든 나의 눈
나를 바라보고 가둔 나의 눈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들
나를 지켜보는 눈
나를 가둬버렸어
리쌍-회상을 듣다가
2011.08.31 01:20 작성된 옛블로그에서 가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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