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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6, 2017

제주도 물고기 카페 Jeju Island, Cafe mulgogi

제주도 물고기 카페
Jeju Island, Cafe mulgogi

제주도만의 바람, 물, 하늘을 천천히 감상하고 느낄수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If you are looking for a cafe that you can feel the view of the wind, water, sky only in Jeju Island slowly, you can find it here.

오래된 제주도 주택을 리모델링하여서 운영하고있는 카페라고 하여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기존 주택은 1969년에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장선우 감독이 운영한다고 하며, 직접 6개월동안 리모델링 작업에 참여하였다고하니,
그의 감각이 고스란히 카페에 반영되어있을것 같습니다.

물고기카페는 올레길 8코스의 종착점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 주변에 있습니다.
카페가 설마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은 의문이 되는 장소에 있으니 잘 살펴보며 가셔야합니다.


물고기 카페 간판을 보고 카페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카페 간판에 걸려있는 물고기 그림은 변시지 화백(1926-2013)이 그려준 그림이라고합니다.



연두색 지붕과 하늘이 참 잘 어울리죠. 정말 일반주택같습니다.

내부공간은 건축물이 기존에 주택으로 이용됬다는점을 알고 짐작했듯이 
정말 작고 아담합니다.



홀부분에 테이블도 좋고,
마루위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작은방도 있는데 때마침 비어있어서 얼른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에서 앞쪽 문을 열면 마당과 담, 그리고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사진으로 전할수 없지만 바람이 계속 불면서 
흔들리는 나무들의 움직임을 방안에서 커피마시면서 보고있자니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여유를 즐기며 커피도 훌쩍훌쩍


처음에는 어색하고 생소한듯한 느낌의 카페라 낯설지만
금방 내 집같은 편안함을 느낄수있는 카페입니다. 작은 시골집느낌의 공간감때문일까요?
누워서 낮잠 자고 싶더라고요.
도발씨의 특기, 발가락 따봉



낮은 담장들로 둘러싸인 마당은 주변경관이 한눈에 펼쳐져 
뜨겁지 않은날에는 충분히 야외테이블에서 여유를 즐겨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별관은 화장실입니다. 
건축에서 화장실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볼일이 급하지 않더라고 꼭 둘러보는 공간중에 하나입니다. 
화장실 역시 감각적으로 리모델링해두었습니다.
신경쓴듯 안쓴듯한 느낌이랄까요? 선택과 집중을 잘한 공간입니다.



남쪽으로 담넘어로 멀리 보이는 대평리포구 박수기정, 신기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가까이보이는 자동차가 주차된곳이 물고기카페 주차장입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셔도 주차장이 넓으니 문제 없겠죠?
저희가 타고온 오토바이도 있습니다.


바로 남쪽에 조금만 가면 박수기정과 바다배경으로 사진 찍을수도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사진 찍으면 인생사진 두둑히 건질수 있습니다.
사진찍을 준비하는 도발씨


위치가 애매해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제주도의 사람 북적이는 대부분의 카페와는 다른 정적인 카페로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에 위치하여
차분하게 제주도의 여유를 즐겨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픈 12시, 마감은 저녁9시입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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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출처를 꼭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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