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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3, 2017

안면도 수산시장 튀김




안면도 여행, 서울에서 서둘러 버스를 타고 내려갔지만 중간에 고속도로가 막히고 해서 안면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도 지나고 시간이 참 애매하였습니다.

배는 고푸긴한데, 막 그렇다고 제대로 챙겨먹으면 저녁에 애정하는 바베큐 꼬기를 맛있게 먹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돈도 많이 나가죠 ㅠㅠ

굶을수는 없으니 우선 주변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니 안면도 수산시장이라는 곳이 보이더군요.
뭐라도 먹을만한게 있을까 싶어 올라가보았습니다.


주차장 선큰을 중앙에 두고 ㅁ자로 연결되어진 상가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포구나 어시장과는 다르게 바다내음이 나진 않았어요.
수산시장이라 역시나 상인들의 영업전쟁이 치열했는데요.
그냥 무시하고 가기도 그래서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했습니다 ^^;
그러다가 혹하고 유혹 당할뻔했지만 요즘 도발이가 이야기해주는 '생민한 하루'를 위해 발을 옮겼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튀김!
지난번 속초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튀김이라 침부터 넘어갔습니다.
도발이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죠.


튀김(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꽃게튀김)을 주문하고, 전 맥주를 구하로 갔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아래쪽 1층으로 내려오면 마트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희는 마트 이름이 엄청나게 건물에 크게 써있어서, 사실 건물전체가 마트인줄 알았습니다. 저기서 고기랑 재료들 사면 되겠다 싶었어요.
여튼 마트는 작고 아담했습니다. 맥주도 다양하진 않았지만 카스만 있는 마트가 아닌걸 다행으로 삼았죠.

튀김가게 앞에는 요로코롬 앉아서 먹을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있었어요.




맥주와 튀김의 궁합은 환상이었습니다.
딱 적당하게 포만감이 느껴지는 점심, 여행의 출발로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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