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터미널에서 7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군산에가서 할일이 많아 좀 서둘렀습니다.
장도 보고, 밥도 먹고, 배 시간에 맞춰야 하기때문이죠.
서울에서 약 3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후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계획대로 중화요리, 짬뽕으로 정말 유명한 복성루에 갑니다.
아점을 해결해볼수 있겠네요.
복성루는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비수기 +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줄이 없는 행운이...
(보통 대기하는 줄이 길게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된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리뷰를 하자면, 짬뽕을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맛은 있지만 기대에 부흥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의외의 복병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볶음밥 시켜 먹어보세요. 추천!기회가 되어서 다시 방문한다면 전 무조건 볶음밥입니다!
바로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것보다, 시내에서 장을 봐서 가는게 좋습니다.
복성루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 5분정도 가면 롯데마트 군산점이 있습니다.
선유도도 엄연히 섬입니다. 섬에 들어가면 대부분 비싸고, 종류도 많지도 않습니다. ㅠㅠ
미리미리 육지에서 고기와 술, 간식거리, 라면 등등 이것저것 꼭 챙겨줍시다.
가방이 빵빵해졌습니다.
이제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선유도로 고고!
※배 시간은 항상 유동적입니다.
날씨에 따라서 운항횟수도 조정되고 하니까 필히 사전에 문의전화해보는게 좋습니다.
쾌속선은 약50~60분정도 소요되고, 고속선은 70분~80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터미널에서 출항, 복항 같이 예매할수 있습니다.
출항은 쾌속(빨리 가고 싶으니까)으로 복항은 고속(떠나고 싶지 않으니까)으로 했습니다.
배를 타고 1시간은 꽤 긴시간이죠. 하지만 저는 지루할틈은 없었습니다.
군산항에 있던 갈매기들을 모두 선유도로 데려가겠다는 당찬 목표가 있었으니까요.
새우깡으로 요로코롬 유혹하면서요.
피리부는 소년이라고 도발인 놀리더군요.
선유도 도착후 민박집에 체크인부터 했습니다.
민박집은 선유도 해수욕장과 너무 멀지 않으면서 조용하고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바다가 보였으면 했죠.
옥돌해수욕장 부근에 괜찮은 곳이 있었습니다.
2층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어촌과 포구입니다. 멋지죠?
아침에는 발코니창에서 햇빛이 쏟아지고, 바로 옆에서 들리는듯한 파도소리는 꿀잠잘수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섬이 갖고 있는 매력은 묘합니다.
짐은 대충 풀고 마을 주변 구경하로 다녔습니다.
마을은 굉장히 조용합니다. 아.. 평화롭구나...
선유도에는 옥돌해변이 여러 곳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곳 선유1구 마을에 위치한 옥돌해수욕장은 피서객의 발김이 뜸하다고 합니다.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기 적합한 곳이에요.
도발씨도 해변에서 돌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어요.
(돌이 예쁘다고 해서 가져가면 안된다고 경고문이 붙으니, 구경만해야 합니다)
옥돌 해변은 구슬처럼 아름답고 둥근 돌들로 구성된 해변인데요.
파도가 밀고 쓸려 나갈 때 마다 옥돌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듣기 좋은 곳입니다.
전 바다를 찾아 오면 바다 냄새와 파도소리를 듣는게 좋더라구요. 마음이 안정도 되고요.
시간도 늦고 배도 고파져서 민박집으로 복귀!
민박집 사장님 아들분께서 마을 구경 나갈때 바베큐 먹으실꺼냐구 물어보셔서 그렇다고했는데 이렇게 알아서 세팅해주셨습니다.
그릴에 석쇠를 이용해서 이렇게 돌구이를... 센스가 너무 넘치셔서 뭐라도 나눠먹고 싶었는데, 쿨하게 집에 들어가서 안나오시더라구요.
방해하지 않으시려고 그러신듯합니다.
아무튼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내에서 장봐온 소고기와 목살, 와인과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항상 옳습니다. 정말 애정합니다.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2/4) 1일차 ]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3/4) 2일차 ]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4/4) 3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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