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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4, 2017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4/4) 3일차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3/4) 3일차



오늘은 3일차, 이제 선유도를 떠나야 합니다. :-(


미리 예매해둔 복항티켓을 챙기고 11시 배를 탔습니다.
멀어져가는 선유도


오늘도 피리부는 소년은 열일중입니다.
자 다들 다시 군산항으로 돌아가자~



육지를 밟고 바로 점심을 해결하로 움직였습니다.

생활의달인 국밥집 "한일옥"
무우국과 콩나물국밥이 유명하죠.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못남겨 아쉽네요.

바로 건너편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이 있습니다.
저는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슬쩍보며 지나쳤습니다.

움직이시면서 보셨겠지만, 이곳은 구도심으로 군산의 옛모습이 간직되어있는 곳입니다.
이 주변은 도시와는 다른 느낌의 경관을 보실수 있습니다.

군산은 일제 강정기 쌀 수탈의 전진기지였습니다.
광복 이후 오랜 기간 침체되어지며 전국에서 근대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게 됩니다.
덕분에 근대역사경관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
(※이용시간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이 일본식가옥은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촬영지로 유명하죠.
근세 일본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는데요, 직접 관람객들이 내부를 돌아다닐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습니다.
일본식 정원도 건립당시의 모습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붉은색 담을 보고 쉽게 찾을수 있을거에요.

한국 주거와 일본주거가 혼합된 형태로 보였습니다.
겉모습은 일본주거같지만 온돌시스템 등을 보면 또 한국주거영향을 받은것 같고요.
사는 사람은 일본인이었겠지만, 장소는 한국이니 그럴수밖에 없었겠죠.


개인적으로 일본정원의 사색하기 좋은 석정(石庭)을 좋아합니다. 히로쓰가옥 정원은 그와는 대비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무들도 많고 정말 잘가꾸어져있어서 놀랍고 식물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소유하고 싶었던 것인지....


선유도와 군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스케쥴을 알차게 잡고 출발했다고 자부했는데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휴가좀 길게 쓸수있었으면....
뒤돌아 보니 볼것도, 해볼것도 많은 곳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최근에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된 도로가 공사가 완료되어서 육지에서 차를 끌고 선유도로 들어갈수있는것 같더군요.
군산도 그렇고 선유도도 그렇고 다음 만남을 기약해볼수 있겠습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 던킨도너츠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젠 마무리.
※사진 자료가 많이 날라가서 아쉽습니다. ㅠㅠ 잘찍은사진들 정말 많았는데요. 도발이가 폰을 잃어버리는바람에...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1/4) ]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2/4) 1일차 ]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3/4) 2일차 ]
[ 군산 선유도 여행, 제대로 된 일상탈출 (4/4) 3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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